美濃路恋歌 / 神野美伽
美濃路恋歌 / 神野美伽
1. 走風(かぜ)が杉林(こだち)を逃げるように 夕月(つき)が背中を追うように 바람이 나무숲을 도망치듯이 초저녁달이 등 뒤를 쫓듯이 恋に疲れた女はひとり 美濃路に旅をするという 사랑에 지친 여자는 홀로 미노지로 여행을 한다고 해요 もしもあなたを身籠(みご)もれば 紅い帯とく寒椿 만일 당신을 가슴에 담아둔다면 붉은 허리띠를 푸는 겨울 동백 憎い恋しや乳房(ちぶさ)の奥が 憎い恋しや ああ..... 밉고도 그리워라 가슴속 깊숙한 곳이 밉고도 그리워라 아 아~ ** 美濃路 : みのじ, 일본의 옛 지명, 현재의 기후현 남부지방 ** 身籠もる : みごもる, 회임하다. 가슴속에 간직해두다 2. 十三峠(やま)に谺(こだま)が 吸われても 深雪(ゆき)に素足が取られても 산으로 메아리가 빨려 들어가도 눈에 맨발이 붙잡혀도 恋をひきずる女はひとり 美濃路に旅をするという 사랑을 끌고 가는 여자는 홀로 미노지로 여행을 한다고 해요 もしもこの世の次の世へ この身投げれば鮎になる 만약 이 세상의 다음 세상으로 이 몸을 내던지면 은어가 되겠어요 憎い恋しや宿命(さだめ)の付知川(かわ)が 憎い恋しや ああ..... 밉고도 그리워라 운명의 강인가 밉고도 그리워라 아~ ** 付知川 : つけちがわ, 기후현을 흐르는 하천, 기후강의 수계임 憎い恋しや乳房の奥が 憎い恋しや ああ..... 밉고도 그리워라 가슴속 깊숙한 곳이 밉고도 그리워라 아 아~ 憎い恋しや男の胸板(むね)が 憎い恋しや ああ..... 밉고도 그리워라 남자의 가슴이 밉고도 그리워라 아 아~ (번역 : 평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