惚れたのさ / 島津悦子
惚れたのさ / 島津悦子
1. こんな倖せ 初めてなのと おれに甘える 片えくぼ 이런 행복은 처음이라며 내게 어리광부리는 한쪽 보조개 明日(あした)の夢さえ 見えないけれど そばにいてくれ これからも 내일의 꿈조차 보이지 않지만 곁에 있어줘 앞으로도 惚れたのさ 惚れたのさ 惚れて一生 おまえと生きる 반했단 말야 반했단 말야 반해서 한평생 그대와 살거야 2. 酒は熱燗 お猪口はふたつ たまにゃ飲もうか 屋台酒 술은 따끈하게 데운 술 술잔은 두 개 이따금은 마실까 포장마차 술 裏町しぐれが 冷たい夜は おれが情けの 傘になる 뒷골목 궂은비가 차가운 밤은 내가 인정의 우산이 될거야 惚れたのさ 惚れたのさ 惚れて一生 おまえと生きる 반했단 말야 반했단 말야 반해서 한평생 그대와 살거야 ** 熱燗 : あつかん, 술을 뜨겁게 데움. 따끈하게 데운 술 日本酒(にほんしゅ)는 데우는 온도에 따라 향기나 맛이 달라지는 바, 熱燗은 50도로 뜨겁게 데운 술임. 40도로 데운 술을 ぬる燗(ぬるかん, 미지근하게 데운 술) 45도로 데운 술을 上燗(じょうかん, 적당히 알맞게 데운 술) 이라고 하며, 데운 술을 총칭하여 燗酒(かんざけ)라고 함 3. 花を一輪 飾った部屋で 春を待とうよ ふたりして 꽃을 한송이 장식한 방에서 봄을 기다리자고 둘이서 함께 極楽とんぼと 着たきり雀 ついて来てくれ 離れずに 천하태평에 단벌신사이지만 따라와 줘 떨어지지 말고 惚れたのさ 惚れたのさ 惚れて一生 おまえと生きる 반했단 말야 반했단 말야 반해서 일평생 그대와 살거야 ** 極楽とんぼ : 극락 잠자리, 무사태평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을 극락을 날아다니는 잠자리에 비유한 말 ** 着たきり雀 : きたきりすずめ, 단벌신사. 입은 옷 한 벌밖에 없음. 舌切り雀(したきりすずめ)를 빗대어 말장난 한 것. 舌切り雀는 일본의 전래동화로 우리나라의 흥부전과 비슷한 이야기임. 舌切り雀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음. (옛날 옛적에 마음씨착한 할아버지가 귀여워하고 있던 참새가 할머니가 창호지를 바르려고 쑨 죽(糊)먹어서、심술쟁이 할머니는 화가나 ‘나쁜 짓을 한건 이 혓바닥이지’ 하며, 참새의 혀를 자르고 내쫓았다. 할아버지는 위로 차 참새의 집을 찾아가 참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귀가 시 참새에게서 선물로 ‘가벼운 고리짝’을 받아서 돌아왔는데 그 속에는 보물이 잔뜩 들어있었다. 이것을 본 할머니는 욕심이 나서 참새의 집을 찾아가 '무거운 고리짝’을 받아서 돌아왔는데, 그 속에는 뱀이랑 독충들이 잔뜩 들어있었다고 하는 이야기임) (번역 : 평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