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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羅の花 / 梶芽衣子

홍종철 2014. 11. 15. 15:05
  

修羅の花 / 梶芽衣子   1. 死んでいた朝に とむらいの雪が降る 숨져 있던 아침에 애도하는 눈이 내리네 はぐれ犬の遠吠え 下駄の音きしむ 외톨이 개의 멀리서 짖는 소리 나막신 소리 삐걱거리네 いんがなおもさ みつめて歩く 闇を抱きしめる 蛇の目の傘一つ 인과의 무거움 바라보며 걸어가는 어둠을 껴안는 뱀눈우산 하나 いのちの道を行く女 涙はとうに捨てました 목숨의 길을 가는 여인 눈물은 벌써 버렸답니다

** 蛇の目の傘 : 감색 등의 바탕에 희고 굵은 고리 모양의 무늬를 그린 지우산 2. ふりむいた川に 遠ざかる旅の灯が 뒤돌아본 강에 멀어져가는 여로의 불빛이 凍てた鶴は動かず 哭いた雨と風 얼어붙은 듯한 학은 움직이지 않고 통곡하는 비와 바람 冷えた水面に ほつれ髪映し 涙さえ見せない 蛇の目の傘一つ 차가운 수면에 헝클어진 머리카락 비추이며 눈물조차 보이지 않는 뱀눈우산 하나 怨みの道を行く女 心はとうに捨てました 원한의 길을 가는 여인 마음은 벌써 버렸답니다

** 凍て鶴 : 한겨울에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고 한 발로 서있는 학 義理も情も 涙も夢も 昨日も明日も 縁のない言葉 의리도 인정도 눈물도 꿈도 어제도 내일도 인연이 없는 말들 怨みの川に身をゆだね 女はとうに捨てました 원한의 강에 몸을 맡기고 여자이기는 벌써 버렸답니다 (번역 : 평상심) 市川由紀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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