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娘道成寺 / 市川由紀乃

홍종철 2015. 3. 25. 08:26
  

娘道成寺 / 市川由紀乃 1. 恋のいろはは 誰からも  習わなくても 覚えます 사랑의 가나다는 누군가로부터 배우지 않아도 그냥 느끼게 되요 募る思いを 知りながら  逃げる男の 憎らしさ 더해가는 연정을 잘 알면서 도망가는 얄미운 남자 待って 待ってください あなた  娘ひとりの 道行は 기다려, 기다려 주세요 당신 여인 혼자가는 여행길은 桜吹雪の 石つぶて  越すに越せない 日高川。。。道成寺 벚꽃 휘날리는 돌팔매 건너려 해도 건널 수 없는 히다카강..... 도죠지 2. 初心な未通女(おぼこ)も 恋衣  着れば情けに 溺れます 순진한 숫처녀도 사랑의 옷을 입으면 정에 빠져요 水じゃ消せない 未練火が  肌の隅まで 焼き尽くす 물로는 끌 수 없는 미련 불길이 살 속 구석까지 다 태워 버려요 抱いて 抱いてください あなた  女ごころの 滝壺にゃ 안아, 안아 주세요 당신 여인 마음속의 물웅덩이에는 白い大蛇(おろち)が とぐろ巻く  乱れ乱れる 京鹿の子(きょうがのこ)。。。道成寺 하얀 큰 뱀이 꽈리를 틀고 있지요 어지러이 흩어지는 쿄가노코(꽃).....도죠지

死んで 死んでください あなた 鐘に恨みの 数々を 죽여, 죽여 주세요 당신 범종에 수많은 원한을 捨ててあの世で 添い遂げる 女 煩悩 버리고 저 세상에서 부부가 되려는 여인의 번뇌 恋地獄……道成寺 사랑 지옥……도죠지 <도죠지 이야기> 일본의 가면무극으로 노(能)가 있다 하고로모(羽衣)와 도죠지(道成寺)이야기 등이 있다 道成寺 이야기는 절에 있는 종(鐘)에 얽힌 이야기인데, 도죠지는 도쿄 남쪽 약150킬로미터 떨어진 와카야마(和歌山)현 남부에 있는 절로 이곳에 얽힌 전설을 토대로 구성된 노(能)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 근처 큰 부잣집에 어린 따님이 있었다. 이곳을 지나 구마노(態野)로 기도하러 다니는 젊은 스님이 있었는데, 스님이 길을 지나가게 될 때마다. 그 부자는 스님을 불러 묵어가도록 했다. 그럴 때면 스님은 딸에게 선물을 주었다. 아버지는 귀여운 딸에게 농담삼아 너 크면 저 분과 결혼하게 되리라고 했다. 딸은 이 말을 그대로 믿어, 스님을 사모하게 되었고, 세월은 흘러 여인으로 성장했다. 스님은 그 뒤에도 이 집에 찾아왔지만, 여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딸은 기다리다, 기다리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찾아온 스님에게 부탁했다. "나를 이렇게 내버려두면 어떻게 합니까? 나를 데려가 아내로 삼아 주십시오." 그러나, 뜻밖의 말을 들은 스님은 기겁하여 그날 밤에 몰래 줄행랑을 쳤다. 여인은 이번에야말로 놓칠 수 없다며 열심히 스님을 쫓아갔다. 쫓기던 스님이 도착한 곳이 바로 이 도죠지(道成寺)였다. 젊은 스님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절의 스님들에게 숨을 곳을 부탁하니, 스님들은 궁리 끝에 종루의 종을 내려 그 속에 숨겨 주었다. 스님을 쫓아오던 여인이 히다카(日高)의 강가에 이르렀을 때, 때마침 물이 불어 강을 건널 수가 없었다. 애처롭게 강둑을 오르내리던 여인은 분노와 원한에 사무쳐 독사(毒蛇)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헤엄쳐 강을 건넜다. 곧바로 절로 들어와 여기저기 스님을 찾아다녔다. 뱀은 떨어져 있는 종을 보더니, 몸으로 종(鐘)을 일곱 바퀴나 칭칭 감았다. 성난 눈에는 피눈물이 나오고, 입에서는 불꽃을 내뿜고, 꼬리로는 종을 두드렸다. 이윽고 종이 이글이글 달아오르더니, 그 속에 있던 스님도 불타 버리고 뱀도 타서 죽고 말았고, 오랜 동안 이 절에는 종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번역 : 평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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