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신곡(레이와엔카)

沓掛道中 / 彩青

홍종철 2022. 4. 24. 12:22
  

沓掛道中 / 彩青 2022. 4. 20. 발매 1. 生まれ信濃の 追分節を 태어난 시나노의 오이와케가락을 おいら歌えば 絃(いと)が鳴る 우리들이 노래하면 (현악기의)현이 울지요 義理という字に 逆(さか)らえず 의리라고 하는 글자를 거스르지 않고 恨みもない人 刀にかけた 원망도 없는 사람이 큰 칼을 차고 沓掛道中 구츠가케 여행길 詫びておりやす あゝ中仙道 사죄하고 있어요 아~ 나카센도 一宿一飯の恩義とはいえ... 일박일식의 은의라고 하지만... 勘弁しておくんなせぇ... 용서해 주세요... ** 信濃 : しなの, 일본의 옛 지명, 지금의 나가노현 ** ** 追分節 : おいわけぶし. 일본의 민요. 원래 나카센도와 홋코쿠가도의 분기점인 시나노오이와케이 역참에서 부른 마부의 노래 ** 沓掛 : くつかけ, 나가노현 동부, 가루이자와 마을의 지명 원래 나카센도의 역참(宿駅)이었음. 역참이란, 가도 연변에서 여객을 숙박시키거나 또는 하물의 운반에 필요로 하는 인마(人馬) 등을 갈아타는 설비가 있는 곳으로, 에도시대에는 역참마을(宿場町)로서 번영하였음 くつかけ(신발걸기)라는 이름의 유래는, 나카센도의 기나긴 여행길에 닳아버린 짚신을 바꾸어 신고 낡은 짚신은 신사의 소나무에 걸고서 (くつかけ) 여행의 평안을 빌었던 풍습에서 유래한 것임. ** 中仙道 : なかせんどう, 교토에서 중부지방의 산간부를 거쳐 에도에 이르는 길. 일본의 다섯 가도 (五街道 ごかいどう)중의 하나임 ** 一宿一飯 : 일숙일반, 일박일식의 대접을 받음. 약간의 신세를 짐. 도박의 세계에서는 이를 평생의 은혜로 여김. ** 勘弁しておくんなせぇ : かんべんしておくんなせぇ, 勘弁してください와 같음. ~おくんなせぇ는 ~ください의 에도 방언임 도키지로가 一宿一飯의 은혜를 입고 도박꾼인 산조(오키누의 남편)을 칼로 베었음. 그래서 용서해 달라고 하는 것임. 산조가 죽으면서 아내와 그 아들 다로기치를 고향인 죠슈의 백부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 그래서 나카센도의 여행이 시작됨. 2. 慣れぬ長旅 痛みはせぬか 익숙하지 않은 긴긴 여행 고통스럽지는 않은가 すれた草鞋(わらじ)が 母と子にゃ 닳고 닳은 짚신이 어미와 자식에게는 (도키지로, 오키누, 오키누의 아들 다로기치 셋이서 여행 중임) 惚れていたって 惚れたとは 반해 있지만 반했다고는 (여행 도중 도키지로와 오키누 사이에 사랑이 싹틈) 互に言えない この身の辛さ 서로 말 못하는 이 몸의 괴로움 沓掛道中 구츠가케 여행길 今日は上州 あゝ中仙度 지금은 죠슈 아~ 나카센도 ** 上州 : じょうしゅう, 일본의 옛지명, 현재의 군마현 止むにやまれぬ 助っ人稼業 그만 두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었던 조력자 생업 この時次郞 かならず堅気になって 帰(けえ)ってまいりやす 이 도키지로 반드시 건전한 직업을 가지고 돌아가겠어요 ** 助っ人 : すけっと, 싸움에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 조력자. 도키지로가 칼로 助っ人일을 해 왔음 ** 時次郞 : ときじろう, 협객, 출생지인 구츠가케를 앞에 붙여 구츠가케의 도키지로(沓掛 時次郎)라고 함. 沓掛時次郎는 하세가와 신이 1928년 발표한 희곡 명으로 마타타비물의 걸작임 3. 二度と長脇差(ながどす) 拔かぬと決めた 두 번 다시 장검을 뽑지 않는다고 결심했어요 これっきりです おきぬさん 이것으로 그만(마지막)이에요 오키누님 (도키지로는 오키누 때문에 야쿠자세계에서 발을 씻게 됨) 忘れ形見の 太郞吉を 유복자인 다로기치를 命にかえても 守ってやると 목숨과 바꾸더라도 지켜 주겠다며 沓掛道中 구츠가케 여행길 明日は晴れるか あゝ中仙度 내일은 날이 갤까 아~ 나카센도 ** 忘れ形見 : わすれがたみ, 아버지가 죽었을 때 어머니의 태내에 있었던 아이 ** おきぬさん : 도키지로의 첫사랑 상대의 여인. 太郞吉는 오키누의 아들임 (번역 : 평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