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婦春秋 / 村田英雄 
1.
ついて来いとは 言わぬのに だまってあとから ついて来た
따라 오라고는 말하지 않았는데 말없이 뒤쫓아서 따라 왔지
俺が二十で お前が十九 さげた手鍋の その中にゃ
내가 스무살 자네가 열아홉 손에든 냄비 그 속에는
明日のめしさえ なかったなァ お前
내일 먹을 끼니마저 없었지 그지 여보
2.
ぐちも涙も こぼさずに 貧乏おはこと 笑ってた
푸념도 눈물도 흘리지 않고 가난엔 익숙하다고 웃고 있었지
そんな強気の お前がいちど やっと俺らに 陽がさした
그런 강한 성미의 자네가 한 번 겨우 내게 햇살이 비친
あの日なみだを こぼしたなァ お前
그 날 눈물을 흘렸지 그지 여보
3.
九尺二間が 振り出しで 胸つき八丁の 道ばかり
구척 두간 집을 시작으로 가파른 오르막길만 있었지
それが夫婦と 軽くは言うが 俺とお前で 苦労した
그것이 부부라고 쉽게는 말하지만 나와 자네 둘이서 고생했지
花は大事に 咲かそうなァ お前
꽃은 소중하게 피우자고요 그지 여보
(번역 : 평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