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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江戸の色女 / 長山洋子

홍종철 2023. 2. 17. 16:53
  

お江戸の色女 / 長山洋子   1. 花のお江戸の 日本橋 産湯つかった 絹の肌 화려한 에도의 니혼바시에서 갓난아이로 첫 목욕한 비단 살결 粋な小紋で 流し目送りゃ 下町すずめが 噂する 멋진 잔무늬 옷 입고 곁 눈길 보내면 시정의 수다쟁이들이 수군수군 気障な誘惑(せりふ)は まっぴらだけど 아니꼬운 유혹의 말은 딱 질색이지만 惚れりゃ一途の 深なさけ 髪のほつれた うなじのあたり 반하면 한결같은 깊고 깊은 정 귀밑머리 흐트러진 목덜미 부근 年増盛りの 色気が匂う 중년 여인 한창때의 색정이 풍기네 ** 日本橋 : にほんばし, 예로부터 에도의 상업중심지로 현 도쿄 한복판에 있는    스미다강에 놓인 작은 다리이나, 이곳은 도로망의 기점이며 도로 원표와 이정표가 있음. 보통 니혼바시라 하면 다리 인근지역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됨. ** 産湯を使う : うぶゆをつかう, 갓난아기가 태어나 첫 목욕을 하는 것. 에도 사람들은 大川 (스미다강)에서 목욕시키곤 했음 .** 年増 : としま, 처녀 티를 벗은 한창때(30대)의 성숙한 여인 2. 月は十六夜 大川に 遠く聞こえる 三味の音 달은 십육야 오오가와에 멀리서 들려오는 샤미센 소리 忍ぶ恋路の 八丁堀と ふたりで猪牙舟(ちょきぶね) 柳橋 은밀한 사랑을 하는 핫쵸보리와 둘이서 놀잇배 젓는 야나기바시 野暮な男衆の やさしさよりも 촌스러운 남자의 다정함보다도 惚れたあんたに 妬かれたい 酒にほんのり 目許を染めて 반한 당신에게 질투받고 싶어 술에 희미하게 눈언저리 물들이고 仇な仕草が 男をそそる 요염스런 몸짓으로 남자마음을 돋우네 ** 十六夜 : いざよい, 음력 열엿샛날밤의 달. 이 말의 語源은 주저하다, 망설이다의 動詞 <いざよう>가 名詞化한 말로, 달이 15일의 만월에 비해 좀 늦게 뜨는 것을 달이 뜨기를 망설인다 라고 표현한 것임 ** 大川 : おおかわ, 도쿄의 스미다강의 넓은 하류를 지칭하는 말 ** 猪牙舟 : ちょきぶね, 에도시대에 널리 사용된 경쾌하고 빠른 배로 길고 뾰쪽하며 지붕이 없음. 놀잇배로 쓰였음 筑波山にも 朝陽が当たりゃ 쓰쿠바산에도 아침 해가 비치면 そっと解いた 腕まくら 浮気封じに あんたの胸に 살그머니 팔베개한 팔을 풀고 바람기 봉하기 위해 당신 가슴에 紅で名を描く 大江戸そだち 연지로 이름을 쓰는 난 대 에도 태생 ** 筑波山 : つくばさん, 이바라키현 남서부에 있는 산 (번역 : 평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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